몰약(Myrrh) 성분과 쓰인 곳
01몰약(Myrrh, 미르)의 어원 및 주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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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명은 mor, 그리스명은 murra라 한다. 어원은 아랍어의 mur, 즉 '몹시 쓰다'는 뜻에서 비롯된 것이라 한다. 이 식물은 아라비아,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등 동부 아프리카 해안이 원산지로서, 이 식물은 키가 3미터 가량 성 장하고 중동지방에서 많이 생산된다.
02몰약 고대의 이용
- 1- 감염과 염증에 활용
기원전부터 몰약은 구강의 염증과 잇몸 염증치료에 사용돼 왔는데, 몰약을 포함하고 있는 구강 세척제나 치약은 치은염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입과 치아, 눈의 감염 방지, 국소도포제 등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미이라를 만드는데 방부제로서 사용된 필수적인 향약이었다.
2- 방부와 전염병에 활용
기원전(BC) 1세기 이전에 몰약은 포도주가 발효돼 식초가 되는 것을 막는 데 사용됐으며,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뱀 에 물렸을 때 효과적인 치료 약으로 처방도 됐다는 기록이 있다. 인디언들은 순환장애, 신경장애, 관절염 등의 치료 를
위해 몰약을 쓰는 등 서방에서는 몰약이 강력한 방부효과를 내면서 신체의 고통을 덜어주고 치료과정을 가속화
시키는 물질로 인정받아왔다. 또한 한센병(문둥병: 나균(癩菌)에 의해 감염되는 만성전염병)과 매독을 포함한 많은
전염병의 치료를 위해 사용되었다.
03허준 선생의 동의보감과 몰약 : 탕액편(湯液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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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으로 쓰는 나무(木部). 성질은 평(平)하며(따뜻하다고도 한다.) 맛은 쓰고[苦](맵다고도 한다) 독이 없다.
결(結)과 어혈(宿血)을 헤치고 통증을 멈춘다. 타박상, 뼈와 힘줄이 상하거나 부러져서 어혈이 지고 아픈 것, 쇠붙이에
다친 것, 매 맞아 생긴 상처, 여러가지 악창과 치루를 낫게 한다. 또한 종독(腫毒)을 삭이고 갑자기 하혈 하는 것을 멎게 하며 눈에 예장이 생기면서 어지럽고 아프고 그 둘레가 피지는 것을 낫게 한다. 안식 향과 비슷한데 그 덩어리의 크기가 고르지 않고 빛이 검다. 보드랍게 갈아 약에 넣어 쓰거나 또는 데운 술에 타서 먹는다(본초). 파사국(페르시아)에 있는 소나무진이다. 어혈을 헤치고 부은 것을 가라앉히며 통증을 멎게 한 다. 종창 치료에 신기한 약이다(입문).
04동의보감 : 내경편(內景篇)
- 여러 한약재와 몰약을 섞어 여러 가지 질병 치료에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다
- <몰약을 약재로 한 동의보감 처방>
신선침사원(神仙沈麝元) |
천문동탕(天門冬湯) |
천태산(天台散) |
귤엽산(橘葉散) |
추풍산(追風散) |
가미향련환(加味香連丸) |
녹각교환(鹿角膠丸) |
상청산(上淸散) |
육성산(六聖散) |
명경고(明鏡膏) |
가미청아원(加味靑娥元) |
삼인호박산(三因琥珀散) |
유향산(乳香散) |
몰약산(沒藥散) |
모과전(木瓜煎) |
사부소거산(謝傅笑去散) |
신효과루산(神效瓜蔞散) |
어한고(禦寒膏) |
착호단(捉虎丹) |
백배환(百倍丸) |
만금일취고(萬金一醉膏) |
가미사근원(加味四斤元) |
보수단(補髓丹) |
혼원단(混元丹) |
혈극고(血極膏) |
유향진통산(乳香 痛散) |
선방활명음(仙方活命飮) |
천련산(川練散) |
승준환(勝駿丸) |
오공유(蜈蚣油) |